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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 담보대출 쉬워진다.

특허청-기업은행, ‘지식재산 기반 중소기업지원’ 업무협약체결


- 기업은행,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담보대출, 투자 등 복합 금융지원체계 추진
- 김영민 특허청장, “지식재산 담보대출 시행 은행 확대 기대”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은 작년 12월 18일 서울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지식재산 기반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시행을 위한 포괄적 합의안에 동의했다. 


 작년 6월부터 ‘IP 보유기업 보증부 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이번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시행을 통해 본격적으로 IP금융을 추진한다. 이로써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들에 대한 자금조달 수단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IBK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상품은 창업 3년 초과기업으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기간 동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주요 지원대상으로 하며, IP를 담보로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대출한다. 
  *개발과 실용화의 중간단계에서 사업화 전망이 불확실하여 전략수립, 시작품 개발, 양산기술 개발, 마케팅 등 분야에 자금부족 등의 사태에 직면하는 상황


 또한 이번 상품은 기업 부실 발생 시 대출금 회수를 위한 IP 전문펀드를 구성한다. 특허청, IBK기업은행 및 IBK 캐피탈이 공동 출자하여 약 300억원 규모로 조성될 동 펀드는 우수 IP 보유기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부실화된 기업의 담보 IP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IP전문펀드 출자 이외에도 담보대출금액 산정을 위한 지식재산 가치평가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며, 우수 IP 보유 기업 발굴 및 육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구체화한 점이다. 기업은행은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이라면 담보대출뿐만 아니라 IP 전문펀드를 통한 투자를 병행하여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기업은행에서 시행 중인 ‘IBK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특허관리회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IP거래, 사업화 등 IP활용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이번 기업은행과의 업무협의는 지식재산 금융시장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식재산금융을 시행하는 은행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며, 특허청도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 지식재산권 담보대출과 IP 전문펀드 투자는 우수 IP를 보유하고 있으나 당장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IBK 기업은행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은 2014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며, 기업은행의 예비평가, 평가기관의 지식재산권 가치평가결과를 토대로 대출이 진행된다.


문의 :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진흥과 이지현 사무관 (042-481-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