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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기술, 특허출원 큰 폭 증가

 최근 고속도로에 전용차선 위반을 단속하는 무인항공기가 등장했다. 지난 5월에는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LTE(Long Term Evolution) 통신망을 이용해 서울에서 대전에 있는 소형 무인항공기 조종기술을 선보여, 무인항공기로 피자와 치킨배달을 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지난해 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민간 무인항공기 사용을 전면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그 결과 무인항공기의 이용이 민간영역까지 확대되면, 10년내에 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어, 관련산업 규모도 2025년까지 8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 국제무인시스템 협회(AUVSI)에서 최근 발표했다.
 
 이러한 무인항공기의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원천기술 및 특허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데,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무인항공기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총 28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총 55건의 특허가 출원되었는데, 최근 5년간(2007년~2011년) 총 205건의 특허가 출원되어, 출원증가율이 27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출원인을 보면,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대한항공 등 국내 3社에서 총 57건을, 록히드 마틴, 보잉 및 노스롭 그루먼 등 북미 3社에서 총 27건을 출원하여, 국내 무인항공기 시장의 선점을 위해 국내 및 해외 제조업체 간 치열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과거 5년(2002년~2006년)과 최근 5년(2007년~2011년)간의 출원 동향을 기술분야별로 대비해보면 무인항공기 체계 및 비행체 기술이 41건에서 91건, 비행제어컴퓨터 기술은 9건에서 42건으로 증가하였고, 지상통제 및 통신장비 기술이 3건에서 28건, 그리고 이착륙 기술은 1건에서 33건으로, 임무탑재 기술은 1건에서 11건으로 각각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다. 특히, 비행제어 기술, 지상통제 및 통신 기술, 이착륙 기술, 임무탑재 기술 등의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항공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대표적 융합기술인 무인항공기 기술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무인항공기 시장에서 국내 제조업계가 융합 기술이라는 기술 생태계 강점을 바탕으로 빠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선점을 위해서 약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헬기에서 비행기로 변신하는 틸트로터형 무인항공기인 ‘스마트 무인기’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하여 한국의 무인항공기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있음을 입증하였다.
 
 고준호 특허청 특허심사 3국장은 “무인항공기의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원천 및 핵심기술과 지재권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지재권 전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특허심사3국 차세대수송심사과 신성식 사무관 (042-481-5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