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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유럽 특허청, 국제특허조사 협업심사 시범 실시

특허청은 지난 4월 15일 중국 계림 리지앙 호텔에서 열린 ‘선진 5개국(미국·일본·유럽연합·한국·중국) 특허청장 회의’에서 한국·미국·유럽 특허청이 고품질의 국제조사보고서 제공을 위해 ‘PCT(특허협력조약) 국제조사보고서 협업심사 시범 실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CT 국제출원인은 3개국 특허청으로부터 선행기술이 조사된 국제조사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게 돼 안정적인 해외 특허 취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회에서는 또 특허 출원인의 편의와 효율적인 특허정보 제공을 위해 특허정보의 데이터 표준을 XML 형식으로 채택하고, 10대 기반과제 단기 소요 자원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고정식 특허청장은 “이번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는 지난 2008년 10월 제주회의에서 합의한 10대 기반 과제의 추진을 위한 자원과 계획을 합의하는 자리로, 세계 특허제도의 조화와 업무 공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 특허청도 선진 특허청으로서 세계 특허제도의 효율화에 기여하는 한편 최빈·개도국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