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반도체 설계기술을 발굴하고, 반도체 연구 활성화·설계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이 12일 개막됐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국내 반도체 설계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을 12일 개최공고를 내고, 19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계대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반도체 설계분야의 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소속의 개인 또는 팀은 19일부터 5월2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우편 또는 이메일로 특허청에 제출하면 된다.
또 완성된 반도체 배치설계 결과물은 8월13일까지 특허청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결과물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4개 작품을 선정하고, 시연과 발표를 거쳐 오는10월 최종 수상작품을 결정한다.
특허청은 11월 최종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상작품에 대한 상금은 총 5100만 원이다,
수상작품 중 정부시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 지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반도체설계재산유통센터(KIPEX) DB에 등록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 동안 설계대전은 우수한 반도체 설계기술을 발굴하고, 반도체 연구 활성화·설계인력의 저변을 확대,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정렬 전기전자심사국장은 "이번 설계대전이 국내 반도체 설계기술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반도체설계 기술인력을 배출함으로써 현재 우리 기업이 석권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세계반도체시장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시장에서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