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실내 공기질 향상기술 Trend - | ||||||||||||||||||||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제2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자동차업계는 자동차 실내를 쾌적하게 하는 공조기술이 자동차의 상품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 실내 공기의 오염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배기가스 및 공기 중의 미생물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고, 두 번째는 ‘내장재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 Volatile Organic Compounds), 호흡에 의한 이산화탄소 등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이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이러한 오염원을 제거하여 차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특허출원은 한라공조, 두원공조, 현대모비스 등 국내업체가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요타자동차, 다이킨공업 등 외국업체들이 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차 실내 공기질 향상과 관련된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출원건수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꾸준하게 증가하였으나 최근 2년간은 출원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특히 자동차공조업계에서 특허관리를 양적 측면에서 질적 측면으로 전환하여 핵심기술에 대해서만 특허를 출원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 실내 공기질 향상기술 국내특허 출원건수》
차 실내 공기정화 기술은 단순히 먼지나 꽃가루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제진필터에서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는 탈취필터,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 Volatile Organic Compounds)을 제거하는 향균 필터, 비타민C 등 기능성 입자를 도포하여 실내로 송풍시 입자를 방출하는 기능성 필터와 같은 필터와 차량에서 방출되는 배기가스, 가축분뇨, 폐수 등 다양한 악취의 오염도가 높은 곳에 있을 때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외부 공기의 유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AQS(Air Quality System)장치 등이 있다. 기술발전 동향을 살피면, 초기에는 단순히 필터를 장착하여 차 실내공기 중의 부유 먼지를 걸러주는 정도였으나, 여기에 음이온 발생기를 추가하여 살균기능을 부가하는 형태로 발전하여, 최근에는 음이온과 양이온이 결합된 클러스터이온발생기가 개발되어 공기 중의 부유 미생물 제거 및 증발기 표면을 직접 살균하는 등 보다 능동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앞으로 증발기 표면에 친수 코팅 처리하여 응축수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냉방 성능의 저하를 방지함은 물론, 향균 기능을 갖는 코팅층을 형성하여 에어컨 냄새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증발기 표면의 미생물 서식을 방지고 향균성과 내식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증발기 코팅기술이 차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용어해설 - 증발기 : 액체가 증발하여 기체가 될 때 주변에서 열을 흡수하고 주변의 온도를 급격히 낮추는 장치. - 응축기 : 고압의 냉매를 응축 액화하는 장치. - V O C : Volatile Organic Compounds로 증기압이 높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 화합물의 총칭. - 음이온 : 중성의 입자가 전자를 얻어 만들어지는 음전하를 띠는 물질이며 반대는 양이온이다. 최근 음이온이 공기를 정화한다거나 인체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