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레기술" 관련 특허 출원 급증 |
- 영화 특수효과, 의료기기, 반도체 검사장비 등에 활용 확대 - |
3차원 형상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모아레(Moire)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모아레”란 말은 비단 같은 얇은 천이 겹쳐 있을 때 나타나는 물결무늬를 뜻하는 프랑스어인데, 카메라로 물체를 촬영할 때 나타나는 물결무늬를 이용하여 물체의 외형을 3차원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물결무늬”를 뜻하는 프랑스어를 따서 “모아레기술”이라고 부른다. “모아레기술”을 이용하면 넓은 영역을 짧은 시간 내에 측정할 수 있고, 물체의 형상과 색상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영화의 특수효과나 애니메이션 제작, 인체 측정을 하는 의료기기 분야, 그리고, 반도체 검사장비 등 각종 정밀측정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터미네이터 2에서 액체 로봇을 표현한 특수효과나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 검사에 사용되는 체형검사기기 등이 모두 “모아레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아레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04년 연간 20건 내외에 머물던 것이 2007년 40건으로 증가하였고, 금년에는 상반기에만 41건이 출원되는 등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붙임 1 참조). 한편, 2004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기술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그림자식” 모아레 측정 관련 기술이 전체 출원의 37%로 차지하였고, “영사식” 모아레 측정기술이 그 뒤를 이었다(붙임 2 참조). 그러나, 2007년 이후에는 “영사식” 관련 출원이 “그림자식”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영사식”이 작은 물체나 복잡한 형상의 측정에 더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붙임 3 참조). “모아레기술”이 영상정보처리, 의료기기, 정밀측정기기 등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산업 발전에 따라 특허 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특허청 정밀기계심사과 이택상 사무관 042-481-5492 <정리> 특허청 대변인실 이종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