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근 한국 국적 출원인의 우리나라 및 주요국(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대한 특허출원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이 중 한국 국적 출원인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미국과 유럽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감소하였고, 중국과 일본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증가하였다.

특히 중국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하였다. 이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과 맞물려, 중국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울러, 한국 국적 출원인이 선진 5대 지식재산관청*에 출원한 특허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미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가 주요국 해외 출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일본에 출원한 특허 건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 IP5(Intellectual Property):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유럽

이는 한국인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한국인의 특허출원 증가는 첨단·주력 산업에서의 주요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기업이 위축되지 않고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결과”라면서, “지식재산처는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AI·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특허를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