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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맛있는 특허기술’ 현황

커피 한잔에 녹아있는 ‘맛있는 특허기술’
“커피 음료의 관능성과 함께 기능성을 강화한 특허출원이 대세 !”-


 


 


□ 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한 점심시간,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는 모습은 일상이 되었고, 이제 커피는 ‘기호 식품’을 넘어 우리 생활 속에 ‘커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 ‘18년 커피 원두의 국내 수입량은 13.3천톤(190백만불) 규모로, ’14년 7천톤(98백만불)에 비해 94%가 증가했고, 이는 ‘09년 3.5천톤(42백만불)과 비교하면 280%가 증가한 것이다. 


    * 품목분류(HS)코드 090121(커피(볶았으며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것))과 HS코드 090122(커피(볶았으며 카페인을 제거한것)의 합계값임(출처 : 무역협회 국내 수·출입 통계자료)


 


 ㅇ 병이나 캔, 컵 등에 담겨진 ‘액상커피’, 우리나라에서 발명한 ‘커피믹스’(조제 커피) 뿐만 아니라, 커피의 풍미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볶은 원두를 갈아 넣은 ‘인스턴트커피’ 등 커피 음료의 형태도 다양화되었다.


 ◈ (커피믹스) 커피가루, 분말크림, 설탕이 혼합된 형태로, 1976년 한국의 동서식품이 최초로 개발,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들이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에서 5위로 선정됨(‘17.5.18.) 
 ◈ (인스턴트 커피) 식품공전에 의하면 ‘볶은커피의 가용성추출액을 건조한 것’을 의미


 


 


□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4년~’18년) 커피에 관한 특허출원은 543건으로, 이전 5년간(‘09년~’13년) 321건에 비해 69% 증가했고, 맛과 향뿐만 아니라 카페인의 부작용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의 특허출원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ㅇ 세부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커피 과립화와 같은 ‘제형’ (14.9%), ‘로스팅’(10.0%) 및 ‘추출’(7.8%) 방법, 단순 ‘풍미 증진’(8.5%) 관련 특허 출원 비율은 지난 5년 간(‘14~’18)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특허 출원 예시) 다양한 커피생두의 특성에 맞추어 로스팅 및 추출의 온도·시간·압력 조건을 설정, 커피의 풍미를 좋게하기 위해 커피의 휘발성 향기 성분을 포집하여 추가 또는 별도의 향미 성분 추가, 커피 재료에 가스를 주입·가공하여 커피 알갱이가 물에 녹을 때 풍부한 거품을 형성하고 부드러운 맛을 부가


 


 ㅇ 반면, ‘기능성’ 강화 분야의 출원 비율은 같은기간(‘14년~’18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09년 19.6%에서 ‘18년 59.8%인 3배 늘어났다.


    - 기능성 강화 기술에는, 건강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거나, 커피생두 또는 커피 추출물을 ‘발효’시켜 카페인 함량은 낮추고, 항산화 효과가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클로로겐산 등)과 같은 유용성분 함량은 높게 유지하는 기술로 세분화할 수 있다.


 ◈ (기능성 성분 첨가 예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홍삼 첨가, 쌍화차 재료인 헛개나무, 당귀, 숙지황 등 생약재료를 첨가, 카페인 부작용 감소를 위해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 첨가, 해독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나무잎 및 깔라만시 추출액 첨가, 여성 갱년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석류추출물 첨가


 


 


□ 출원인별로는(‘09년~’18년), 개인 46.3%(404건), 기업 42.2%(368건), 대학 5.0%(44건), 연구기관 1.6%(14건), 공동출원 4.9%(43건)로 나타나, 개인 및 기업의 출원이 8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특허청 신경아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차별화 된 판매 전략을 찾기 위해,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 특허출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ㅇ “앞으로는 맛과 향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웰빙 기호에도 부합되는 커피 제품의 출시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